김희재 리버브, 한 곡 한 곡에 더해진 창작자의 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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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랙리스트를 천천히 읽다 보면 아직 듣지 못한 앨범의 분위기를 먼저 상상하게 됩니다. 김희재의 새 정규앨범 ‘리버브’ 소식을 보며, 가수로서의 목소리뿐 아니라 곡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시선도 느껴졌어요.
정규앨범은 여러 곡이 하나의 흐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. 각 곡의 제목은 짧지만, 그 안에는 어떤 감정에서 출발했고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죠.

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노래가 많을수록 앨범은 더 개인적인 기록이 됩니다. 누군가가 만든 곡을 잘 부르는 능력과, 스스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구성하는 능력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니까요.

푸른색과 네온, 아날로그한 소품이 어우러진 콘셉트도 흥미롭습니다. 서로 다른 시대의 감각이 섞일 때, 음악 역시 한 가지 색으로 규정되지 않는다는 기대가 생겨요.

‘리버브’가 김희재의 폭넓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 되면 좋겠습니다. 듣는 사람의 마음에도 오래 남아 다시 울리는, 제목처럼 여운 있는 노래들이 담기길 기대해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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