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창섭 ‘또 사랑이라니’, 깊어진 목소리로 건네는 가을의 예고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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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이 바뀌는 길목에는 유난히 발라드가 잘 어울립니다.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, 한 사람의 진한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크게 마음에 남죠. 이창섭이 윤종신과 함께 새 노래 ‘또 사랑이라니’를 선공개한다는 소식은 가을의 문을 여는 음악처럼 느껴집니다.
이창섭의 보컬은 힘을 과하게 주지 않아도 감정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매력이 있습니다. 한 문장을 길게 끌거나 조용히 내려놓는 순간에도 이야기가 느껴져서, 발라드와 만났을 때 더 깊은 여운을 만듭니다.

윤종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도 기대를 더합니다. 오랜 시간 많은 가수의 목소리에서 장점을 찾아낸 프로듀서와 자신만의 색이 분명한 보컬리스트가 만났으니, 두 사람의 감성이 어떤 지점에서 어우러질지 궁금해집니다.

선공개 곡은 다음 앨범을 향한 작은 문이기도 합니다. 한 곡으로 먼저 분위기를 보여 주고, 듣는 사람은 그 안에서 앞으로 펼쳐질 음악의 방향을 상상하게 됩니다.

‘또 사랑이라니’가 이창섭의 깊어진 목소리를 오래 들려주는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. 다가오는 계절에 어울리는 좋은 발라드로 남기를 기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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